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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프리카서 ‘차이나 파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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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솔 기자

승인 : 2013. 02. 22. 20:56

 브라질이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갈수록 확산하는 중국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적도 기니의 말라보에서 열리는 남미-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3일엔 서아프리카의 맹주인 나이지리아를 공식 방문한다.

브라질 정부는 아프리카와의 통상 확대와 자원 투자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브라질의 아프리카에 대한 수출은 122억 달러, 수입은 144억 달러로 20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아프리카로부터 석유와 천연가스를 대량 수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는 2002~2012년 아프리카에 대한 수출이 416% 증가한 사실을 들어 조만간 무역수지가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은 전날 아프리카 지역과의 통상 규모가 2002년 이후 5배 늘어난 사실을 언급하면서 브라질-아프리카의 물리적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남미-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이번이 세 번째다.

남미 12개국과 아프리카연맹(AU) 53개국은 2006년 나이지리아 아부자, 2009년 베네수엘라 포를라마르에서 두 차례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남미-아프리카 정상회의는 남미-아랍 정상회의와 함께 '남남(南南) 협력'의 주요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남미-아랍 정상회의는 남미대륙 12개국과 아랍연맹(AL) 소속 2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2005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2009년 카타르 수도 도하, 페루 수도 리마에서 정상회의가 열렸다.
채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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