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은 이날 올해 의장국인 영국 런던에서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통화가치를 떨어뜨리려는 인위적인 조치는 외환 시장의 안정성을 위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G7 장관들은 시장 환율을 위한 오랜 노력을 지속하고, 재정 및 통화 정책을 목표 환율 달성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환율 변화는 금융 시장의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했다.
G7은 또 "외환시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밀접하게 협력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동성명은 이번 주말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일본의 엔저 기조로 시작된 글로벌 환율 마찰에 대한 대응 조치 일환으로 발표됐다.
G7 가운데 프랑스는 유로화 강세의 해결 방안으로 '강력한 조치'를 주장했지만 이날 성명은 기존의 시장 환율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