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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유해란·최혜진, 해남서 나란히 준우승…日 요시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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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10. 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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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타 차 공동 2위
4타 리드에도 역전 허용, 마지막 퍼트 아쉬움
티샷 날린 유해란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유해란이 1번홀 티샷하고 있다. / 연합
유해란과 최혜진이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과 최혜진은 25일 전남광주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마무리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분투했지만, 일본의 요시다 유리(17언더파 271타)에게 1타가 모자라 우승을 놓쳤다.

특히 전날까지 선두를 달린 유해란이 4타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유해란은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한 타를 잃었다. 최혜진은 3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요시다를 따라잡진 못했다. 두 선수 모두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갈 수 있는 퍼팅 기회를 맞았지만, 유해란은 보기, 최혜진은 파에 그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티샷하는 최혜진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최혜진이 1번홀 티샷하고 있다. / 연합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은 고향인 전남에서 시즌 3승과 LPGA 통산 6승을 달성할 기회를 놓쳤다.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는 최혜진은 직전 대회인 뷰익 상하이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해 또 한 번 아쉬움을 낳았다. 최혜진은 2022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우승이 없지만, 우승 없는 선수 중에 상금 1위에 오르면서 꾸준하게 우승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2024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요시다는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35만2500 달러(약 4억6700만원)를 받았다. 이날 경기에선 유해란이 티샷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고전한 가운데 요시다가 2번 홀(파5) 칩샷 이글과 5~7번 홀 3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유해란은 13번 홀(파3)에서 2m 버디 퍼트, 14번 홀(파4) 1.8m 버디 퍼트를 놓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요시다는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유해란, 최혜진과의 격차를 2타로 벌렸지만,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경기를 마쳐 승부가 다시 안갯속으로 접어들었다. 유해란이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요시다와 동률이 됐고, 최혜진이 1타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결국 웃은 이는 요시다였다. 18번 홀에서 유해란은 티샷 실수로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온 뒤 2퍼트로 보기를 범했고, 최혜진은 3m 버디 퍼트를 놓치며 파에 그쳐 요시다의 우승이 확정됐다.

LPGA 챔피언 트로피 든 요시다 유리
요시다 유리)가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 연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1위에 올라 있는 김민솔이 올 시즌 LPGA 투어 2승의 김효주와 함께 공동 4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조디 유어트 섀도프(잉글랜드), 그레이스 김(호주)이 공동 6위에 자리했고, 김민선이 10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2위 그룹을 형성했던 박민지는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윤이나는 이예원, 유현조와 함께 15위 자리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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