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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준의 AI·시니어 승부수…저출생에 맞선 대교, 수익성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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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10. 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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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2세 강호준 신사업 주도
시니어 사업 자회사 수익성 개선
기존 교육 사업서 새 성장 축으로
에듀테크·돌봄인프라 접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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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전통적인 방문학습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대교그룹이 인공지능(AI) 교육과 시니어 사업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업주 강영중 회장의 장남인 강호준 대표가 신사업 투자와 사업 다각화를 주도하는 가운데 시니어 사업의 매출 확대와 적자 폭 축소가 이어지면서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교는 교과·비교과 영역을 아우르는 교육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디지털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비스 연구개발(R&D) 조직 산하에 콘텐츠개발실, 디지털개발실, AI랩스를 두고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중이다.

콘텐츠개발실은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을 담당하고, 디지털개발실과 AI랩스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반 학습 플랫폼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교는 2020년 이후 AI 기반 학습시스템 관련 특허 출원을 이어왔으며, 주력 브랜드 '눈높이'와 AI 학습 브랜드 '써밋' 등을 통해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비교과 영역인 시니어 사업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교는 2022년 시니어 토털케어 브랜드 '대교뉴이프'를 선보인 데 이어 2023년 7월 독립법인으로 분리했다. 강 대표가 대교뉴이프 대표이사를 직접 맡아 사업 확대를 추진했다는 점에서 오너 2세의 핵심 성장사업으로 꼽힌다.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4년 분당서울대병원 전문가 등과 협력해 개발한 '대교 브레인 트레이닝'을 선보였으며, 2025년 5월에는 청년시니어의 사고력과 표현력 향상을 위한 '대교 내일의 학습'을 출시했다. 같은 해 1월 수도권 장기요양센터 10개소를 인수하는 등 시설 확충에도 나섰다.

투자 성과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교뉴이프의 2025년 매출은 266억원으로 2024년 118억원 대비 1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0억원에서 약 35억원으로 축소됐다. 2026년 상반기에도 매출 약 153억원, 영업손실 약 12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그룹 내 사업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시니어 사업의 매출 비중은 2024년 1.8%에서 2025년 4.1%로 상승했으며, 2026년 상반기에는 4.8%를 기록했다. 기존 교육사업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시니어 사업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외부 협력을 통한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대교뉴이프는 지난 9월 3일 SK텔레콤 컨소시엄의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해 AI 기반 시니어 돌봄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지자체와의 협력도 강화하면서 기존 교육 콘텐츠와 돌봄 인프라에 AI 기술을 접목한 사업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 대표의 책임경영 행보도 눈길을 끈다. 2021년 대표이사에 오른 강 대표는 2025년 3월 대교홀딩스 각자대표이사에도 선임됐다. 2026년 8월에는 대교 보통주 29만8796주를 약 3억1600만원에 장내 매수하며 보유 지분율을 0.03%에서 0.40%로 확대했다.

대교 관계자는 "시니어 사업 실적이 앞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금보다 더욱 개선될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아직 이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는 판단 아래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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