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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컨트롤타워’ 강화… 데이터센터 엔진·SMR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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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 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10. 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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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2026년 사장단 인사
조선사업 총괄 부회장에 이상균
계열사 핵심과제·대응 전략 조율
조민수 사장, 안전총괄 대표 맡아
금석호·한주석·박찬혁 사장 승진
HD현대가 조선사업 역량 강화와 안전경영에 방점을 둔 2026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보다는 그룹 차원에서 조선사업을 총괄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데이터센터용 엔진발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선사업 총괄 부회장에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을 전면에 세웠다. 이상균 부회장을 중심으로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 등 주요 조선 계열사의 핵심 과제와 대응 전략을 조율하며 그룹 조선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조민수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부사장은 사장 승진과 함께 안전총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부사장과 박찬혁 HD현대사이트솔루션 부사장도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는 7일 조선사업 총괄 부회장 선임을 비롯해 총 3명의 사장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HD현대는 기존 선박 건조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엔진·기계 및 원자로 관련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수요가 커지는 데이터센터용 엔진발전 시장과 SMR 등 차세대 에너지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에 이 부회장은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등 주요 조선 계열사를 아우르며 그룹 조선사업 전반을 지휘한다. 계열사별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대응 전략과 실행계획을 조율해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대표인 조민수 부사장은 사장 승진과 함께 HD현대중공업 안전총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조 신임 사장은 입사 후 줄곧 조선업 현장을 지켜온 조선 현장 전문가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 안전의 실행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사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이상균 총괄 부회장과 조민수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금석호 사장은 경영지원 총괄 역할에 집중한다.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사장은 33년간 선박용 엔진의 설계 및 연구개발(R&D), 생산, 영업 등 전 분야를 경험해 왔다. 한 신임 사장은 HD현대중공업이 8300억원을 투자하는 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 공장 증설을 비롯해 자회사 HD현대마린엔진 및 HD현대엔진과의 시너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혁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1962년생으로 한양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건설기계 생산 현장을 중심으로 경력을 쌓은 생산·품질 전문가로 유럽과 중국 등 해외법인장을 거쳐 글로벌생산본부장, 품질생산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9월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핵심사업인 조선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끊임없는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대의 기자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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