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동맹부터 단일시장 재가입 등 선택지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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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버넘 총리는 이날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노동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영국이 브렉시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치며 영국이 EU와의 관계를 재건하기 위해 여러가지 선택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버넘 총리는 "브렉시트는 득보다 실이 많았다"며 그 근거로 경제 성장 둔화와 당초 약속했던 이민 통제권 확보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들었다.
다만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는 않았다. 그는 올 11월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영국·EU 정상회의를 통해 "유럽의 파트너 국가들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그중 하나를 중심으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정상회의는 당초 지난 7월 22일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키어 스타머 당시 총리가 사퇴하면서 연기됐고 변경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안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버넘 총리는 이후 같은 날 BBC 인터뷰에서 영국과 유럽의 장기적인 관계를 재편하기 위한 방안으로 EU 재가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다"며 "사람들이 이것이 우리가 머물기에 적절한 위치라고 생각하면 그것도 분명 하나의 선택지"라고 말했다.
이어 "조지 오스본 전 재무장관이 제안한 관세동맹을 검토할 수도 있고 자유민주당이 전당대회에서 제시한 단일시장 재가입 방안을 살펴볼 수도 있다"며 "아니면 완전히 되돌아가는 것까지 생각해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스본 전 재무장관은 영국이 EU와 관세동맹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자유민주당은 영국이 EU 단일시장에 재가입해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측근들은 버넘 총리가 정치적 합의를 도출하기를 희망하지만 노동당과 영국개혁당이 EU와의 통합 방안에 합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