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양궁·태권도·유도 등 효자종목 금메달 집중 男복싱, 오랜 부진 딛고 장동환·김민성 2일 金 동반도전
이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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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후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효자 종목 양궁을 앞세워 10월 1~3일 무더기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사진은 한국 양궁 리커브 남자 대표팀의 이우석이 지난 29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대회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16강에서 이란의 레자 샤바니에 맞서 화살을 날리고 있는 모습./연합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후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태극 전사'들이 막판 무더기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개회 전 40~45개의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건 한국 선수단은 30일 기준 국가별 종합 순위에서 금 24·은 27·동 44개로 중국(금 143·은 62·동 49)과 일본(금 45·은 71·동 44)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순위와 별개로 메달 전선에는 살짝 먹구름이 낀 상황이다. 남녀 농구와 야구, 여자 핸드볼 등 구기 종목의 선전에도 수영·사격·탁구에서 기대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목표 달성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서 금메달 6개를 쓸어담았던 수영은 김영범(20·강원특별차지도청)의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 1개에 그쳤고, 사격 역시 추가은(25·임실군청)의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이 유일했다. 한 술 더 떠 탁구는 '노 골드'도 아닌 '노 실버'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양궁과 태권도, 유도 등 오랜 효자 종목들의 금메달이 줄줄이 가려지는 10월 1~3일은 한국 선수단이 대회 초·중반 부진을 딛고 당초 예상했던 금메달 개수를 채워 '유종의 미'를 거두는 날들이 될 전망이다.
자타공인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1일)을 시작으로 리커브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이상 2일)을 거쳐 리커브 남녀 개인전(3일)까지 금메달을 겨냥한다.
또 종주국의 위력을 과시할 태권도도 10월 1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겨루기 8개와 품새 2개, 버추얼 1개 등 모두 11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가운데 한국은 남자 품새 윤규성(24·제2군단사령부), 여자 겨루기 57kg급 김유진(26)과 남자 겨루기 80kg급 강상현(24·이상 울산광역시체육회) 등을 앞세워 금메달 5개 이상을 노린다.
허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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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 허미미(왼쪽)가 10월 2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사진은 허미미가 9월 9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유도 대표팀 미디어데이 공개 훈련에서 남자 선수를 상대로 연습하고 있는 모습./연합
항저우 대회에서 역대 최소인 금메달 1개로 체면을 구겼던 유도는 남녀 간판들을 앞세워 명예 회복을 다짐중이다. 여자 57㎏급의 허미미(24)와 여자 63㎏급의 김지수(26·이상 경북체육회), 남자 81㎏급의 이준환(24·윈윈스포츠컴퍼니)이 2일 출격하고 남자 100㎏급의 김민종(26·브리온컴퍼니)이 다음날 뒤를 잇는다.
장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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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환이 지난 29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의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60㎏급 준결승에서 타지키스탄의 아크말 우바이도프를 꺾고 결승행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
이밖에 오랜 부진으로 스포츠팬들의 뇌리에서 한동안 잊혀졌던 남자 복싱에서는 60㎏급의 장동환(22)과 80㎏급의 김민성(21·이상 한국체대)이 2일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열리는 결승에서 장동환은 우즈베키스탄의 압두말릭 할로코프와, 김민성은 인도의 안쿠시와 각각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