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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대상에는 러시아, 중국, 홍콩, 파키스탄 등에 기반을 둔 인사, 기업이 포함됐다.
미 재무부는 이날 국무부와 함께 러시아, 중국, 홍콩, 파키스탄에 기반을 둔 13개의 기관 및 개인을 새로운 제재 대상으로 추가한다고 발표하며 "이들은 이란의 무기와 부품 조달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제재의 목표가 이란의 무기 프로그램 재건 능력을 약화하는 동시에 무기 조달을 지원한 이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고 올해 2월 시작된 중동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상에 나서도록 압박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신규 제재 대상에는 이란 국방부 및 군수지원청의 중국 베이징 주재 대표인 세예드 아스가르 알리자데 타바타바이가 포함됐다.
재무부는 그가 이란을 대신해 중국에서 완제품 무기 체계와 이중 용도 부품 조달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재 대상으로 이란 기업 카보시콤 아시아 R&D 그룹이 있다. 이 회사는 이란항공기제조산업회사(IAMI)를 위해 커넥터를 포함한 전자 제품을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부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기업 EC 모조 테크놀로지가 카보시콤의 조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자 부품을 제공했으며 리 펜 EC 모조 중국 지사 대표가 여기에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재무부는 이란 정권을 지원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을 지원하는 세력을 계속해서 색출하고 폭로하며 고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는 지난 5월과 6월에도 이란의 무기 생산을 지원한 개인 및 단체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리스크 컨설팅 회사 옵시디언 리스크 어드바이저의 브렛 에릭슨 대표는 미국의 최근의 제재 조치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는 능력을 저해하는 데 효과를 거의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릭슨 대표는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가 그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관리일 뿐이며 실제로는 이쑤시개로 쿡쿡 찌르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