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재·비내구재 동시 감소에 소매판매 1.8% ↓
설비투자 9.5% 하락…선박·항공기 투자 감소 영향
'경기 예측'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열달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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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가데이터처의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2020년=100)는 전월 대비 1.3% 감소한 118.7를 기록,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감소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와 고무·플라스틱 등을 포함하는 광공업이 전월 대비 4.8% 감소했다. 그중 자동차 신생부품, RV승용차 등 자동차가 24.8% 줄어들었으며 고무·플라스틱도 11% 감소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완성차업체 하계휴가에 자동차 생산이 감소했으며 자동차 등 전방산업 조업일수 감소에 고무·플라스틱 생산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생산은 한달 새 0.5% 증가했다. 도소매가 0.7% 감소했으나 정보통신과 전문·과학·기술에서 각각 4.7%, 2.3% 늘어났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1.8% 축소됐다. 의료 등 준내구재 판매가 0.4% 증가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각각 4.5%, 1.6% 감소하면서다. 특히 소매업태 중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에서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1.2%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승용차 생산 차질에 따른 판매 감소와 6~7월 초 가전제품 대규모 할인행사로 인한 수요 선반영 등으로 내구재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9.5% 하락하며 두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가 1.6% 늘었지만, 선박 및 항공기 투자 감소에 운송장비가 32.8% 줄어들었다. 전월 선박과 항공기 도입이 몰리면서 그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건설경기 전반을 나타내는 지난달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반도체 공장 등 비주거용 건축과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이 나란히 늘어나며 건축 공사실적이 4.5% 증가하면서다.
생산·소비·투자 모두 감소세를 보이면서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 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우리 경제의 견조한 성장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진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9월은 일시적 요인 해소와 소비심리 개선, 수출·자본재 수입·기계수주 등 양호한 속보지표 흐름 감안시 산업활동 주요지표 반등이 예상된다"며 "경기동행지수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