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신뢰 심각하게 훼손…추가 필요한 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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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청와대에 따르면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입장전날 문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 측의 합의에 위반한 일방적 공개와 이에 이은 비공개 합의 사실이 없다는 허위 공보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먼저 비공개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성 수석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동안 우리 측과 수차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포로 송환 문제를 협의했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할 경우 자국 내에서 다수의 자국 포로들과 교환할 기회를 포기했다는 비판 여론이 제기될 수 있다며 보안을 요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측 역시 포로 당사자와 가족들의 안전 문제와 외교·안보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비공개에 합의하고 송환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후 우크라이나 측이 사전 협의나 통보 없이 유엔총회에서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으로 보냈다고 공개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한 우크라이나 측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고 밝히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청와대는 이를 양국 정부 간 신뢰를 훼손한 사안으로 규정했다. 성 수석은 "우크라이나 측이 양국 간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사전 협의는 물론 통보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도 매우 중대한 문제"라며 "우리 대통령의 사실에 기반한 정당한 공개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공보실이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거짓 사실을 발표한 것은 양국 정부 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양국의 우호 관계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이 사안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도 유감을 나타냈다. 성 수석은 "국내 일부 인사들이 우크라이나 정부 측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국익에 관계된 민감한 외교·안보 사안을 정쟁화하며 부당한 우크라이나 측 행위를 두둔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허위 주장이나 사실과 다른 주장을 삼가 달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