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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유엔사, DMZ 폭발 사고 당일 신속조사 지시...軍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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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9. 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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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앞 1인시위 나선 한동훈 의원<YONHAP NO-5480>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24일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추정 폭발사고 관련 즉각 조사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6일 비무장지대(DMZ) 내 폭발사고 당일인 21일 유엔군사령부가 이에 대한 신속조사를 지시했지만 우리 군 당국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DMZ 폭발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지연되면서 진상 규명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의 한 의원은 이날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브런슨 유엔군사령관은 21일 사고 당일 신속조사를 지시했다"며 "그 지시에 따라 22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우리 국군 25사단을 방문해 바디캠 영상, 부상자 인터뷰, 현장 출입을 요청했지만 우리 군은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 의원은 이번 DMZ 폭발 사고의 조사가 27일에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유엔사는 신속한 현장 조사를 현장 출입까지 요구하며 주장했지만 한국군이 반대로 인해 결국 29일, 합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결정이 많은 분노와 국민적 분노가 쌓이게 되니까 합동조사가 27일로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최근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사고 조사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25일 폭우가 내렸고 오늘로 (사고) 6일째가 지나고 있다"며 "왜 이렇게 (사고 조사가) 늦어졌는지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의원은 "유엔사가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고, 구체적인 요구를 했는데 이를 거부한 것이 누구인지, 25사단 수준에서 이뤄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국방부 장관인지, 합참의장인지, 청와대 안보실인지, 이재명 대통령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 의원은 우리 군 당국이 DMZ 폭발 사고가 발생한 위치에 대해서도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군 당국은) 구체적으로 '30에서 50미터 정도 남쪽에서 사건이 벌어진 것'이라고 초반에 밝혀왔지만 실제 미군이 파악하는 것은 '그보다 더 MDL에 근접한 위치에서 지뢰 폭발이 일어난 것 아닌가'라고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 의원은 "지금 이재명 정권과 국방부가 하고 있는 행동들은 투명하지도 않고 정교하지도 않다"며 "이재명 정권이 태생적으로 북한 김정은 정권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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