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연 행장 "K-소비재·의료로 금융지원 지평 넓혀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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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금융은 수출입은행이 외국 현지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이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간접금융이다.
멕시코시티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진행된 이번 교환식을 통해 두 수출신용기관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바이오·의료, 농·식품, 뷰티, 광물자원·에너지, 항공우주 산업 등을 중심으로 금융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멕시코와의 전대금융 재개는 8년 만이다. 최근 북미 통상환경 변화와 공급망 재편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의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안정적 금융지원 기반이 한층 확대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현재 9개국 23개 은행에 총 77억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를 설정해 운용하고 있고, 미주 지역은 브라질, 콜롬비아, 파나마에 전대금융을 지원 중이다.
특히 멕시코의 산업 고도화와 인접국 이전(니어쇼어링·Nearshoring)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정책을 뒷받침하는 기관과의 공고한 협력 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멕시코는 인구 약 1억3000만명의 거대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50여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미주 시장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다. 우리 자동차, 전자제품 생산기업과 협력 중소·중견기업도 다수 진출해 있다.
최근에는 현지의 높은 한류 선호도에 힘입어 푸드·뷰티 등 K-소비재와 미용 의료기기·의료 영상 장비 등 K-의료 분야로도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멕시코는 형석, 구리, 아연 등 핵심광물 보유국으로 향후 양 기관의 협력은 핵심 공급망 구축을 통한 경제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멕시코는 우리나라의 중남미 1위 교역국이자 투자국으로, 전대금융 사각지대였던 멕시코 시장에 정책금융의 물꼬를 튼 것은 뜻깊은 성과"라며 "전통 제조업뿐만 아니라 K-소비재·의료 분야로도 금융지원의 지평을 넓혀 양국의 교역 강화를 뒷받침하고, 우리 기업의 멕시코 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