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 '신세계몰' 설립
|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설 법인 '신세계몰'을 설립해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회사는 오는 10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12월 1일 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분할의 의미는 신세계 지배구조 재편과 맞닿아 있다. 신세계의 남매 독립경영은 2011년 이마트를 신세계에서 인적분할하면서 시작됐다. 정용진 회장은 이마트를 중심으로 대형마트·편의점·스타벅스·호텔·온라인 사업을, 정유경 회장은 ㈜신세계를 축으로 백화점·면세점·패션·뷰티 사업을 각각 이끌어왔다.
이 가운데 SSG닷컴은 계열분리의 마지막 퍼즐로 꼽혀왔다. 2019년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을 합쳐 만든 SSG닷컴은 식품·장보기부터 패션·뷰티까지 두 남매의 사업 영역이 한데 섞여 있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현재 지분도 이마트 65.11%, 신세계 34.89%로 양측이 함께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적분할로 그 연결고리도 풀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선 분할 직후에는 이마트와 신세계가 SSG닷컴과 신세계몰 지분을 기존 비율대로 각각 보유하지만, 향후 지분 교환 등을 거치면 이마트가 그로서리 중심 SSG닷컴을, 신세계가 라이프스타일 중심 신세계몰을 가져가는 구도가 가능해진다. 다만 구체적인 지분 정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SSG닷컴 측은 이번 인적분할에 대해 "인적분할을 통해 각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할 이후에도 고객 접점과 필요한 사업 연계를 이어가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