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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방글라데시에 식수환경 개선 위한 정수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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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8. 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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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워터테크 스타트업 지오그리드와 협업
2. 호반그룹, 지오그리드와 손잡고 방글라데시 식수환경 개선
호반그룹과 워터테크 스타트업 지오그리드가 방글라데시-한국 기술훈련센터(BKTTC)에 설치한 통합형 스마트 정수시스템 '블로스(BLOS)' 모습./호반그룹
호반그룹이 국내 워터테크 스타트업과 손잡고 방글라데시의 식수환경 개선을 위한 현지 실증사업에 나선다.

호반그룹은 워터테크 기업 지오그리드와 함께 방글라데시 케라니간지 지역 공공기관과 교육시설에 통합형 스마트 정수시스템 '블로스(BLOS)'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KOICA CTS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방글라데시 개발도상국 교육기관 내 수인성 질병 예방을 위한 통합형 정수시스템 실증사업'의 하나로, 현지에 안전한 식수를 공급해 주민과 교육시설 이용자의 식수환경을 개선하고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호반그룹과 지오그리드는 지난 6월 현지 조사를 실시해 원수의 수질 특성과 음수시설, 급수배관, 시스템 설치 여건 등을 확인했다. 이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역 행정기관(UNO) 본관과 방글라데시-한국 기술훈련센터(BKTTC)를 실증 대상지로 정하고, 각 시설의 급수 환경과 수질 특성에 맞춰 정수시스템을 설계하고 설치했다.

케라니간지는 호반그룹 건설계열사 호반산업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과 연계해 ICT 교육센터를 건립 중인 곳이다. 호반그룹은 기존 현지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증 대상지를 찾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원했다.

이번에 적용한 블로스는 정수와 살균뿐 아니라 배관관리, 수질 모니터링 기능까지 하나의 시스템에 결합한 스마트 정수 솔루션이다. 현장 수질에 따라 적합한 정수·살균 방식을 적용하며, 이온화 기술을 활용해 배관 내부의 녹과 침전물 등을 관리한다. 각종 센서를 통해 수질과 물 사용량, 시스템 작동 상태 등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호반그룹과 지오그리드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시스템을 현지에서 운영하면서 수질 개선 효과와 안정적인 운영 여부를 검증할 예정이다. 교육시설 이용자와 주변 주민 등 1000명 이상이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오그리드는 시스템 설치 이후 2년간 무상 유지보수와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호반그룹이 그동안 국내에서 이어온 스타트업과의 협력 범위를 해외로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호반건설과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계열사는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업 및 실증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앞서 호반그룹은 2024년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통해 지오그리드를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포레스트 리솜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했다. 이를 통해 지오그리드의 기술 실증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해외 현장에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게 됐다.

호반그룹은 앞으로도 해외 사업 네트워크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국내 혁신기업의 기술을 접목해 해외 진출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진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방글라데시의 식수환경 개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혁신기업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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