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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시멘트, 폭염·강우 대응 콘크리트 기술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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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6. 08. 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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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대기·시간당 3㎜ 강우에도 품질 유지
현장 모사시험서 5시간 후 압축강도 검증
기존 설비 활용…공기 지연·LCC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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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 한라엔컴, 아주산업 관계자들이 지난 4월 해당 기술에 대한 Mock-up TEST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라시멘트
한라시멘트가 폭염과 돌발 강우에도 콘크리트의 품질과 시공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라시멘트는 아세아시멘트·한라엔컴·아주산업과 공동 개발한 '서중 환경 대응형 콘크리트 제조기술'이 한국건축시공학회 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여름철 고온으로 콘크리트의 유동성이 빠르게 떨어지거나 타설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비가 내릴 때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저하를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별도의 설비 개조 없이 기존 레미콘 생산·시공 설비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에는 PCE(폴리카르복실레이트 에테르) 고성능 AE감수제와 글리콜계 혼화제를 활용한 '레올로지 제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고온 환경에서도 유동성을 장시간 유지하는 '초유지 콘크리트'와 강우 유입에 따른 품질 저하를 줄이는 '우중 콘크리트'를 현장 상황에 맞춰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적용 범위는 일평균 기온이 25도를 넘거나 타설 후 24시간 이내 최고기온이 30도를 초과하는 환경이다. 최대 4시간의 운반·대기시간에도 작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간당 3㎜ 이하의 강우 조건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호칭강도 27~45MPa(메가파스칼), 슬럼프 210㎜ 수준의 콘크리트가 대상이다.

공동 개발진은 실제 건설현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성능 검증도 진행했다. 한라엔컴 화성사업소 레미콘 생산설비와 한라시멘트 콘크리트기술센터의 현장 모사 시험 결과 최대 5시간이 지난 뒤에도 목표 시공성능과 압축강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3㎜ 수준의 모사 강우 환경에서도 일반 콘크리트와 동등 이상의 압축강도와 내구성을 확인했다.

한라시멘트는 이번 기술을 건축·토목·교량 등 다양한 건설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철 고온과 국지성 강우로 인한 공사 지연이나 재시공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라시멘트 콘크리트기술센터 관계자는 "폭염과 돌발 강우 환경에서도 콘크리트의 시공성과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공동 개발사들과 협력을 이어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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