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與최고위도 ‘명청대전’… 새 지도부 색채 ‘5위 싸움’에 달렸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12010003775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8. 11. 17:5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상위권 4명 '친명 2 대 친청 2' 구도
'5위' 놓고 김용·이성윤 0.77%p 差
마지막 자리 막판 '순위변동' 주목
지난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이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순으로 최민희, 김용, 김영호, 서미화, 한민수, 이성윤, 박선원, 임미애 후보. /연합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당선권 마지막 자리인 5위를 놓고 친명(이재명)계 김용 후보와 친청(정청래)계 이성윤 후보가 0.77%포인트(p) 차로 맞붙고 있다. 이 한 자리가 뒤집힐 경우 지도부 계파 구도도 '친명 3 대 친청 2'에서 '친청 3 대 친명 2'로 역전될 수 있어 당대표 경선 못지않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최고위원 경선의 막판 구도를 놓고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9일 발표한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을 보면 최민희 후보가 20.2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박선원 후보 16.74%, 한민수 후보 14.39%, 서미화 후보 14.24%, 김용 후보 12.65%, 이성윤 후보 11.88% 순이다.

특히 6위 이 후보를 당선권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친청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 후보에게 지지표를 집중할 경우 현재 1위인 최 후보의 수석최고위원 자리까지 흔들릴 수 있어서다.

실제 최 후보와 2위 박 후보의 격차는 첫 주 6.17%p에서 3.54%p까지 좁혀졌다. 최 후보와 한 후보의 누적 득표율도 순회경선을 거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친청계로서는 이 후보의 당선권 진입과 기존 후보들의 순위 방어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민주당 출신 한 관계자는 "친청계 내부에서도 3명의 동반 입성을 위해 표를 분산하자는 쪽과 최민희·한민수 후보를 확실하게 안정권에 올려놓자는 쪽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김 후보와 이 후보에게는 각자의 연고 지역이 승부처다.

김 후보는 경기·성남을 기반으로 한 원조 친명계 인사로, 지난 6일 경기도의회에서 지역 당원 토크콘서트를 여는 등 수도권 표심 결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기 권리당원이 약 33만명으로 전북의 약 20만 명보다 많다는 점도 김 후보에게 유리한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을을 지역구로 둔 이 후보는 호남에서 최대한 격차를 벌린 뒤 수도권에서 선방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다만 지난 1~2일 실시된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광주·전남 최고위원 지지도 3위에 올라 호남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석최고위원' 경쟁도 한층 가열되고 있다. 지역별 경선에서는 강원·대구경북에서 최 후보가, 제주·인천에서는 박 후보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1위 경쟁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온 박 후보는 지난 7일 '호남의 아들을 수석 최고위원으로'라는 문구를 옷에 붙이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수석최고위원 경쟁에 나섰다.

박 후보는 그동안 "선거 초반에는 고개를 숙이는 게 좋다"는 주변 의원들의 조언에 따라 1위 경쟁 관련 발언을 삼가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후보는 최근 정청래 당대표 후보를 엄호하고 송영길 후보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내며 친청계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최근 득표율 하락세를 놓고 일각에서는 거친 언행이 역풍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심준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