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젤렌스키 “패트리엇 소진”…우크라, 러 탄도미사일에 무방비 인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02010000258

글자크기

닫기

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8. 02. 16:5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키이우 공습에 최소 9명 사망…탄도미사일 1발 요격
젤렌스키, 주변국 지원 촉구 "방공 시스템 필요"
UKRAINE-RUSSIA-CONFLICT-WAR <YONHAP NO-4035> (AFP)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지하철역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피해 대피한 시민들이 모여 있다./AFP 연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국 수도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당한 뒤 자국군이 보유한 방공 미사일이 모두 소진돼 사실상 무방비 상태임을 시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러시아군이 주로 키이우를 겨냥해 공격용 드론 약 200대와 탄도미사일 27발을 포함한 미사일 35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탄도미사일이 단 1발 요격됐는데 이는 요격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소셜미디어에 "끔찍한 밤이었다"고 남겼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사실상의 유일한 수단인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이 동나면서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도시의 방공망에 심각한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다.

이미 제한적으로 생산돼 온 재고가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에 사용되면서 물량이 대폭 소진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파트너 국가들은 방공 시스템이 가상의 상황에 대비해 창고에 보관돼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곳에서 러시아의 공격을 저지하고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그 대가로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드론 대응 기술과 격추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 허가를 내줄 것이라고 했으나 지난달 31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전화인터뷰에서는 그렇게 할지 확실하지 않다며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일 성명을 통해 자국군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 드론용 무선 전자 부품 생산 시설을 포함한 군수 기업 및 물류 센터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