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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일주일 새 8%↓…기관 매수·생태계 확장에 반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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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6. 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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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제공=이더리움
이더리움이 최근 일주일 동안 8%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단기 가격 조정과 별개로 대표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서의 경쟁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오후 1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은 1576.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24%, 최근 7일간 8.08%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정책과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 차익실현 매물이 맞물리면서 이더리움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을 장기 투자자에게는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톰 리(Tom Lee) 비트마인(Bitmine·BMNR) 회장은 지난해 12월 "이더리움은 심각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장기 목표가로 6만2000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이후에도 가격 조정은 이어졌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 역시 최근 이더리움을 대표적인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평가하며 현재 가격대를 저평가 구간으로 분석했다. 특히 스마트계약 생태계와 풍부한 개발자 기반, 디파이(DeFi) 및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을 강점으로 꼽으며 시장이 저점을 형성할 경우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장기 목표가로 1만달러를 제시하기도 했다.

생태계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더리움 개발 조직 소속 연구원들은 신규 연구·개발 조직인 '이드랩스(Eth Labs)'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이더리움재단도 프로토콜, 접근성, 사용자 경험, 커뮤니티, 기관 등 5개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조직 체계를 발표했다. 기존 재단 중심의 개발 체계에서 외부 독립 연구 조직과의 협업을 확대해 연구개발(R&D) 역량과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관 투자 확대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용도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 토큰화 자산 대부분이 이더리움 생태계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기업들의 이더리움 매입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은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로부터 약 9196ETH(약 467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회사가 보유한 이더리움 자산 가치는 현재 시세 기준 약 3억4200만 달러에 달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거시경제 환경과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가격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통화정책 변화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더리움은 단기 가격보다 생태계 확장성과 기관 자금 유입 여부가 더욱 중요한 자산"이라며 "최근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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