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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1500명 근접…실종 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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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6. 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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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1.2만명·부상자 3150명
어린이 등 33명 구조…수색 지속
VENEZUELA-EARTHQUAKE
2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카라발레다에서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을 운반하고 있다./AFP 연합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두 차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00명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상자도 3150명에 달한다고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사망자가 이날 기준 145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집계된 1430명에서 20명 증가했다.

이후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저녁 브리핑에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나 1500명에 근접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3150명, 이재민은 1만2721명, 파손된 건물은 774채로 집계됐다.

구조팀은 생존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27일 저녁까지 최소 33명이 구조됐으며, 그중에는 어린이 여러 명이 포함돼 있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콜롬비아 구조팀은 스캐너로 위치를 확인한 뒤, 잔해 속 약 3m 깊이에 갇혀 있던 11세 남아를 구조했다.

수만명은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다. 실종자 추적 사이트에는 이날 기준 약 5만명이 실종자로 등록돼 있다. 전날의 약 5만5000명 대비 감소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가 최소 1만명에서 최대 10만명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20세기 중남미에서 발생했던 가장 치명적인 지진들과 맞먹는 규모다.

세계 각국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전날까지 24개국에서 521톤의 구호 물품과 2700여명의 수색·구조 인력을 보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미 1억5000만 달러(약 2307억원)를 지원했으며, 추가로 수억 달러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근 국가인 멕시코와 콜롬비아도 구조팀을 파견했으며, 스위스는 80명 규모 구조팀과 탐지견 8마리를 투입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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