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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엔대사 “이란 호르무즈 위협하면 군사 인프라 계속 제거”…무력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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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6. 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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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선박 및 미군 기지 공격에 강경 대응 시사
"트럼프, 이란 핵 금지 위해 모든 선택지 검토"
USA-TRUMP/ <YONHAP NO-1628> (REUTERS)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복음주의 단체 '신앙과 자유 연합'의 '다수파로 가는 길'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8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국제 해상 운송 선박을 위협할 경우 미국이 이란의 군사 인프라를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왈츠 대사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정권은 국제 선박을 계속 공격하거나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것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무 대응 없이 지켜만 볼 것이라고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라며 "그들은 지난 며칠 밤 동안 그 사실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면 군사적 수단을 동원해 이란이 국제 수로를 불법적으로 통제하는 데 사용하려는 인프라를 계속 제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왈츠 대사는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양해각서(MOU) 관련 기술적 협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외교에 기회를 줄 것이지만 그의 인내심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검토 대상으로 둘 것이라는 점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이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미국 전투기가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저장소와 해안 레이더 기지를 공격했다"며 "이란이 또다시 정전 협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가 더 이상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때가 오면 이미 성공적으로 시작한 일을 군사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이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최근 상선을 공격한 데 대응해 이란 내 여러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 시설 8곳을 겨냥해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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