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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1년새 23% 증가한 74조원…반도체·데이터센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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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6. 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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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민간 대형 산업시설 발주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7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23.4% 증가한 규모다.

계약 주체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2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49조원으로 35.6% 늘었다.

공공부문은 포천 발전소와 부산항 관련 사업 등의 영향으로 계약 규모가 확대됐다. 민간부문은 반도체 생산시설과 데이터센터 등 대형 산업시설 발주가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조경 포함) 계약액이 29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순수 토목은 17조원으로 6.0%, 산업설비는 11조원으로 159.0% 각각 늘었으며 조경은 1조원으로 6.0% 증가했다.

건축공사는 민간 공장 증설 사업 등의 영향으로 45조1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50위 업체의 계약액이 3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이어 51~100위 업체는 4조5000억원(0.3%), 101~300위는 5조3000억원(6.8%), 301~1000위는 6조5000억원(24.9%)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외 기업의 계약액은 20조1000억원으로 8.4% 늘었다.

공사 현장 기준으로는 수도권 계약액이 39조2000억원으로 41.8%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34조9000억원으로 7.8% 늘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수도권 기업의 계약액이 47조7000억원으로 48.2%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 기업은 26조3000억원으로 5.4% 감소했다.

최근 10년간 추이를 보면 건설공사 계약액은 2022년 2분기 82조7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23년 3분기 45조5000억원까지 감소했지만,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계약 규모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2년 2분기의 약 89.6%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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