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에 방북 요청…'적극적으로 고려·추진해 보겠다'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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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유럽·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G7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자신이 올렸다고 먼저 얘길 하더라"며 "그러면서 북한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될 때가 됐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 무기를 현실적으로 보유하기 이전 단계에서 뭔가 가능한 조치를 했어야 하는데 못 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고 이 대통령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다른 나라를 대하는 방식으로 북핵 문제를 접근하면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했다. 그런데 해결 방안이 마땅치 않아 고민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자세히 설명했다고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일률적으로 처리가 불가능 하다. 북한은 핵 무기나 핵 폭탄을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계속 생산해내고 있고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도 마지막 개발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원론적 얘기를 하면 접근이 불가능하니, 단계별로 목표를 나눠서 접근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일단 중단을 시키고, 그 다음 단계로 체제 위협이 더 없다고 판단되는 상황을 서로 만들어서 이제 비핵화를 향해 가면 되지 않느냐, 이를 장기 목표로 삼자는 단계적 접근에 대해 긴 시간 설명을 드렸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 충분히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동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문제를 완화한다는 측면에서는 한반도 문제와 동일하게 (접근하는 게 좋지만), 중동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레오 14세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방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교황께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 청년대회를 계기로 방한을 요청했고, 방한 계기에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포함해 가급적이면 북한 방문도 추진해주시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께서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추진해보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