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 지반 관리, 피지컬 AI 현장 적용 등 미래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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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택포럼(이하 포럼)은 1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AX 가 바꾸는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2026년 상반기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 금융시장 경색, 현장 인력 고령화 등 건설·주택 산업 전반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위기를 진단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 융합을 통해 산업 구조 전반의 체질 개선과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건설·주택 업계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AI 기반 기술이 가져올 건설 현장의 변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태균 건설주택포럼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주택건설업계는 기존의 관행과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생존을 담보하기 어려운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은 결국 근본적인 혁신에 있으며,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 융합(AX)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AX 적용 방향과 사례를 제시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선주 경기대 부동산 자산관리학과 주임교수는 'AX와 건설업의 구조적 전환'을 주제로, 기획·설계·시공·유지관리 전 과정에 걸친 AI 기반 밸류체인 혁신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김대경 삼성물산 프로가 'DGIS(디지털 지질 정보 시스템) 기반 지반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데이터 기반 정밀 지반 예측을 통해 붕괴 등 주요 현장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공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최현상 한국건설기술연구원 AI센터장은 '피지컬 AI 기반 건설현장 혁신'을 주제로, 로보틱스와 AI 기술이 결합해 고위험·고강도 작업을 대체하고 근로자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미래 건설 현장의 모습을 제시했다.
이후 김정렬 전 국토교통부 차관의 주재로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김대용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김재태 서울벤처대학원 교수, 박광동 한국법제연구원, 윤성원 한국과학기술대 교수, 최민성 한양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규제 완화, 초기 투자비용 지원, 건설 특화 AI 인재 양성 등 AX 시대 전환을 위한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김 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건설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건설주택포럼은 앞으로도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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