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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0년 프랑스 인구, 올해보다 320만명 감소할 것”…저출산·고령화 부담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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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정 파리 통신원

승인 : 2026. 06. 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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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7년까지 증가해 6980만명 정점 찍은 후 감소세 전망
작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 추월…이민 인구가 감소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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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드센주(州) 몽루주에 있는 프랑스 국립통계청(INSEE) 본부 외벽에 현판이 붙여져 있다./AFP 연합
프랑스는 2070년 자국 인구가 2026년 대비 약 320만명 감소해 약 6590만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8일(현지시간) 내놨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은 이날 발표한 향후 40년간의 인구 전망을 통해 최근의 인구 통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같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계청에 따르면 프랑스 인구는 이민자 유입이 지속됨에 따라 2037년까지 증가해 6980만명에 도달한 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연간 출생아 수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으로 70만명 아래로 떨어졌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질렀다. 이민자 유입으로 인구 감소를 늦추고 있는 셈이다.

인구 고령화도 가속된다. 통계청은 2070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약 580만명, 80세 이상은 약 460만명으로 증가하고 100세 이상은 2026년 수치의 4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정부는 연금 재정 압박을 받고 있고 건강보험 지출 증가, 요양원 시설 부족, 농촌 학교 폐교 등의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감사원은 작년 말 "인구 고령화가 지출과 세수 측면에서 국가 경제와 재정에 심각한 결과를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 인구 변화의 핵심 변수로 출산율 반등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24년 지속적인 출산율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출산을 장려하는 '인구 재무장'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불임 검사 대상을 만 20세부터로 보편화하고 출산 휴가를 신설했다. 또 2027년까지 보육 기관 일자리를 10만개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임유정 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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