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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곳 대학 총학, 내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동시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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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6. 06. 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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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16개 대학 총학 참여
6·10 민주항쟁 기념일 맞춰 동시다발 시국선언
잠실7동 투표함 개표 시작<YONHAP NO-4772>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이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도착해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표가 시작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주요 대학 총학생회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동시다발로 진행한다.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전국 주요 대학 16곳의 총학생회는 6·10 민주항쟁 기념일인 10일 오후 6시 각 대학 캠퍼스에서 동시에 시국선언과 피켓 시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참여 대학은 건국대·고려대·경희대·부산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성균관대·숭실대·연세대·전남대·전북대·한국외대·한양대·홍익대 등이다. 이들 대학 총학생회는 각 캠퍼스에서 동시에 시국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국선언은 지난 3일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유권자 투표권 침해 논란을 계기로 추진됐다. 참여 대학 총학생회는 이를 국가가 국민의 참정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한 '중대한 민주주의 훼손' 사태로 보고 있다.

이들 총학생회는 통일된 메시지를 통해 대학 사회의 총의를 드러내고 민주주의와 참정권 수호에 대한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국가에 의한 기본권 침해에 대한 실효적 구제 대책 마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구조개혁, 청년과 대학생을 포함한 시민이 참여하는 독립적 개혁 감시기구 설치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참여 대학 총학생회는 "6·10 민주항쟁이 국민의 참정권을 되찾아 온 역사였다면, 오늘의 우리는 그 참정권이 다시 침해되지 않도록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근간인 1인 1표 원칙을 바로 세우기 위해 끝까지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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