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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에너지안보 공동성명 발표…“중동 리스크 속 공급망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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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04. 30. 16:50

LNG·핵심광물부터 정유제품까지…한·호주 '에너지 동맹' 재확인
양국 장관 공동명의 발표…공급망 회복력·안정적 수급 협력 명문화
호주 최대 LNG 공급국·한국 주요 정유제품 공급국…상호보완 구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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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과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이 지난해 9월 25일 미국 뉴욕에서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외교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과 호주가 에너지안보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공급망 회복력 제고와 안정적 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협력 의지를 공식화하며 '에너지 동맹' 수준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30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한국과 호주는 이날 '대한민국-호주 에너지자원 안보 공동성명(Australia-Republic of Korea Joint Statement on Energy Resource Security)'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호주의 페니 웡 외교장관, 매들린 킹 자원장관, 크리스 보언 기후에너지장관 공동 명의로 이뤄졌다.

양국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에너지자원 및 주요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고, 개방된 시장과 규범 기반 무역 질서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협력이 양국 경제안보의 핵심 요소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한국과 호주는 오랜 기간 상호보완적인 에너지 협력 구조를 구축해온 점을 강조했다. 호주는 한국의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국이자 콘덴세이트 및 핵심광물 주요 공급국이며, 한국은 호주에 정제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주요 국가이자 최대 경유 공급국이다.

양국은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에너지자원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경유와 기타 액체연료, LNG, 콘덴세이트 등 주요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공급 차질 발생 시 상호 통보 및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공동성명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안정적인 자원 수급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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