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공동대응 네트워크 구축…마약단속 역량·합동단속 실행력 제고
‘골든트라이앵글’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와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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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세계관세기구(WCO)와 공동으로 마약단속 전문가 워크숍을 진행 중이다. 행사에는 태국·베트남·미얀마·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국과 프랑스·벨기에·폴란드·네덜란드 등 유럽 4개국까지 모두 17개국 세관 당국에서 관세관과 세관 직원 등이 참여한다. 관세청에서는 관세청장과 조사국장, 국제조사과장, 일선 세관 수사관 등이 참석한다.
최근 젊은 세대를 주요 대상으로 해외에서 불법 유입된 신종 마약 등이 확산하면서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신종마약 대응협의체를 구축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세관 당국에 관세청 직원을 파견해 마약밀수 합동단속을 실시, 모두 67건의 마약 밀수를 잡아내 91.52㎏(215만여명 동시투약분)에 이르는 마약을 적발하기도 했다.
이번 워크숍도 정보 공유와 전문가 교류 등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약 범죄 공동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마약단속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관세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올해 상반기 추진 예정인 '한-아·태 마약밀수 합동단속작전'을 사전 점검해 국가 간 공조 전략을 정교화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마약 범죄와 관련한 국제 공조를 전면 강화해 마약 단속 역량과 합동단속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약 밀수 경로를 차단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올해는 기존 협력국 외에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과도 마약 단속 협력을 강화한다. 전세계에 유통되는 메스암페타민의 25%를 생산하며 세계 3대 마약생산지대로 꼽히는 '골든트라이앵글' 세 국가(태국·미얀마·라오스)와 협력으로 국경 단계에서의 마약 차단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마약범죄는 국경을 무력화하는 대표적인 초국가 범죄"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아·태지역 세관 당국 간 협력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 성과로 직결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