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연구성과 위한 AI 협력에 딥마인드 역할 기대"
딥마인드 CEO "반도체 경쟁력 지닌 韓과 협력 기뻐"
AI 캠퍼스 설립…K-문샷 연계 기반 협력 거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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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구글 딥마인드와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 인재 양성, 책임있는 AI 활용 등 전방위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영국의 AI 프로그램 개발 회사인 딥마인드는 2016년 바둑 AI 프로그램 '알파고'와 2018년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딥러닝 시스템 기반의 프로그램 '알파폴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은 "10년 전 이세돌과 바둑 대결을 한 역사적인 장소인 포시즌스호텔을 다시 찾았다"며 "지난 10년간 과학분야에서 AI 발전은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분야의 연구성과를 키우기 위한 AI 협력이 예정됐는데, 그 중심에 딥마인드가 많은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및 CEO도 "의약 및 생물학 분야에 특화된 알파폴드 등 AI로 많은 문제를 풀어낸 만큼, 또 다른 거대한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혁명보다 10배 빠르고, 10배 많은 파급력을 가진 인공 일반 지능 (AGI) 시대가 5년 안에 도래할 것이다. 전환의 시기를 맞이해 반도체나 로봇 기술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과 MOU를 맺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앞서 과기부는 지난 2월 AI와 과학기술의 융합으로 바이오와 원자력, 핵융합 등 8대 분야 12대 과제를 해결하는 'K-문샷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번 협약으로 과기부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딥마인드와 기술·인프라·연구자 교류 등 프로젝트 협력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협약을 통해 과기부와 딥마인드는 생명과학, 기상·기후, AI 과학자 등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우선 다음 달부터 운영 예정인 국가과학AI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 및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한 국내 AI 인재가 구글 딥마인드의 연구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인턴십 기회를 발굴한다. 이를 위해 구글은 한국에 AI 캠퍼스를 설립, K-문샷과 연계해 딥마인드와 AI 기반 과학기술 협력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AI 안전 및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협력 차원으로는 안전성 프레임워크와 AI 모델의 안전장치에 관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AI 위험에 대응해 AI 안전성 평가·연구를 담당하는 AI안전연구소와 연계, 안전 프레임워크 구축 및 테스트 방법론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하사비스 CEO는 "한국은 뛰어난 보안기술력을 갖추고 AI 보안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가"라며 "보안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