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매체 데일리비스트의 휴 도허티 편집장은 26일(현지시간) '나는 암살자 옆방에서 잤다. 이것은 보안 참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총격범이 분해된 장총을 보안 당국 몰래 행사장에 반입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도허티는 "분해된 장총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연설할 예정인 호텔 객실에서 체크인할 수 있었겠나"며 "금요일(24일) 오후에 아무도 내 짐을 확인하지 않은 것을 보면 답은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가 개최된 날인 25일 오후 5시에 동료가 도착하던 당시 역시 어떤 소지품 검사도 없었다며 "금속탐지기 검사도, 손으로 직접 확인하는 절차도, 신분증 검사도 없었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워싱턴 힐튼 호텔의 꼭대기층인 10층 객실에 머무르며 1층까지 어떤 검문이나 신분 확인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다는 것이 도허티의 주장이다.
이는 총격범이 연회장 밖에서 총기를 조립하기 전에 건물 내부를 이동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되는 중대한 보안 허점이었을 수 있다.
도허티는 "나는 객실(10층)에서 연회장(지하)으로 내려갈 때 그냥 입장권을 보여주기만 하면 됐다"며 "복사본이었어도 통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 내부에 있던 그는 동료가 호텔 내부의 금속 탐지기가 있는 지점까지 입장할 수 있도록 자신의 입장권 사본을 동료에게 문자 메시지로 전송했고 이를 이용해 해당 지점까지 아무 검사 없이 들어설 수 있었다고 했다.
해당 지점은 총격범이 전력 질주해 통과했다가 보안 요원에게 제압됐던 구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