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상승뿐 아니라 여행 수요 급증도 영향"
작년보다 거리比 약 20% 더 많은 비용 소요
|
올해 초가 지나면서 항공유 가격이 작년 대비 약 2배로 상승하면서 운임 요금이 대폭 인상됐다. 연료비는 항공사 운영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 다음으로 주요한 부문이다.
CNN은 26일(현지시간) 항공료 인상 요인에는 연료비 상승뿐만 아니라 여행 수요 급증도 있다며 항공권 가격이 높아졌음에도 다수 항공사에서 이용객 수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국제 에너지 가격 동향과 관계 없이 항공료는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 실적 발표에서 "소비자들이 이런 가격을 계속 지불하고 항공사들이 이런 수익 구조에 익숙해질수록 운임이 유지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해와 비교해 비행 거리 1마일(약 1.6㎞)당 평균 약 20% 더 많은 이용 요금을 받고 있다.
로버트 이솜 아메리칸 항공 CEO는 지난 23일 연료 가격이 정상화돼도 높은 항공료를 유지할 것인지 묻는 애널리스트들에게 "승객들이 이미 다리 공간이 더 넓은 좌석이나 앞쪽 좌석과 같은 추가 서비스를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데 익숙해졌다"며 "이는 우리 사업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답했다.
그는 항공사가 운임을 인상했음에도 올 여름 예약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 사람들은 여행이 여전히 좋은 선택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미국의 4대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델타, 사우스웨스트는 지난해 연료비로 하루 평균 1억 달러(약 1470억원)를 지출했다. 당시는 유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시기였다.
CNN은 항공사들이 비용의 일부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최근 발표한 실적을 근거로 승객들이 이미 작년보다 비행 거리 1마일당 약 20%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며 운임은 추후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앤드류 워터슨은 지난 23일 투자자들에게 올해 들어 항공 업계 전반에 걸쳐 이미 5차례의 운임 인상이 있었고 추가 인상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모든 항공사들은 증가한 비용의 일부만 회수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