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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9천달러 뚫었다…8만달러 돌파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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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4. 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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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로이터연합
비트코인이 7만9000달러선을 돌파하며 8만달러 문턱까지 올라섰다. 단기 박스권 상단을 뚫어내면서 상승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8만달러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27일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16% 오른 7만90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이어지던 7만7000~7만9000달러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3.59% 상승한 2390달러에 거래되며 더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XRP 가격은 하루 새 1.58% 오른 1.44달러, 솔라나 가격은 2% 오른 87.64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와 금리 변수라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함에도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긴장으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가격이 오히려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은 투자심리 회복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핵심 변수로는 통화정책이 꼽힌다. 오는 28~29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연준의 메시지에 따라 주요 암호화폐 가격 방향성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인플레이션 경계 발언이 강화될 경우 상승세가 제약될 수 있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8만달러 돌파 시도에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들은 "비트코인이 거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간에 있지만, 하단 지지력이 확인되면서 상단 돌파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8만달러 테스트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뒷받침한다. 기관 자금 유입이 유지되고 있고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도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점진적으로 가격 상단을 높여가는 구조로 분석된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8만달러 돌파 여부를 기점으로 추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로버트 미치닉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디지털자산 책임자는 "비트코인은 점점 더 제도권 자산으로 편입되면서 구조적인 수요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라며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순간 가격은 빠르게 새로운 레벨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릭 카플란 가상자산 거래업체 제네시스 매니징디렉터도 "7만9000달러 돌파는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신호"라며 "8만달러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여전하다. 클라라 메달리에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카이코 리서치 총괄은 ""FOMC 결과와 연준의 커뮤니케이션이 시장 기대와 어긋날 경우 단기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현재 유동성 기대가 유지되는 한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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