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MS·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실적 기대
"AI 투자 효과,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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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 500 선물은 지난 24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뒤, 현재 0.2% 중반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1.9% 올라 배럴당 107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미국은 협상 대표단을 25일 파키스탄으로 파견하려 했으나, 이란 측이 협상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단 파견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투자 불안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마냥 부정적으로만 보고 있지 않다.
글로벌 자산 관리 브랜드 '인도수에즈웰스'의 프란시스 탄 아시아 수석 전략가는 "시장이 기업 실적과 AI 붐 덕분에 매우 빠른 상승세를 보인다"며 "투자자들이 미·이란 갈등 같은 지정학적 위험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지만, 당장 큰 변수로 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글로벌 증시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출발했는데, S&P 500은 2020년 말 이후 최고의 월간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이 시장에 무거운 부담을 주지만, 기술주 실적이 이를 덜어내고 긍정적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블룸버그 전략가들은 "미·이란 협상 지연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 중인데,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할 수 있다"며 "이는 성장주, 특히 기술주에 부담이 되지만, 이번 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유가 부담을 상쇄하고 시장의 긍정적 분위기를 연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9일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메타가 실적 발표를 하며, 30일에는 애플이 발표한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16조 달러(약 2경 3600조원)로, S&P 500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 비중이 크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효과와 클라우드 성장세 덕분에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알파벳은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와 검색 광고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연간 투자 계획을 밝힌 점도 호조다.
MS는 클라우드와 OpenAI(오픈 AI) 협력으로 AI 서비스 수요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아마존은 AI 관련 서비스 매출이 연간 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 중이다. 메타는 AI 기반 추천과 광고 성능 개선으로 광고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애플 또한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아이폰과 서비스 부문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는데, 특히 중국 시장 매출 증가와 아이클라우드·애플뮤직·앱스토어 등 서비스 부문에서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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