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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GM·포드 등과 군수품 및 장비 생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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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4. 16. 10:05

이란 전쟁으로 군사 장비 재고 고갈
GM·포드·GE에어로스페이스와 협의
군수품 생산 전환 논의, 수주 걸림돌 파악
GENERAL MOTORS-RECALL/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 본사 외관./로이터 연합
미국 국방부가 이란 전쟁의 여파로 탄약과 군수 장비 재고가 고갈되면서 자동차 기업 및 민간 제조업체와 함께 무기 및 기타 군수품 생산에 관해 회담을 했다고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국방부 고위 당국자들은 최근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 짐 팔리 포드 CEO 등과 만나 무기와 군수물자 생산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회담은 예비적인 단계로, 국방부는 기업에 방위 산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기업의 인력과 공장 가동 여력을 활용해 탄약과 군 장비 생산을 확대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또 계약 요건과 입찰 과정의 장애물 등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국의 미사일과 방공 체계, 탄약 등 핵심 무기 재고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국방부는 이미 록히드마틴, BAE 시스템스, 허니웰 등 주요 방산업체와 생산량을 최대 4배까지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그러나 기존 방산업체만으로는 공급망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국방부는 민간 제조업체까지 동원하는 '전시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회담에서도 국방부 관리들은 무기 생산 강화를 '국가 안보 문제'라 강조했다.

GM과 포드는 자동차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대량 생산 체계와 공급망 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용 부품 생산 라인을 군용 장비 부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 군수품 조립 및 물류도 지원할 수 있다.

이는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민간 자동차 회사들이 군수품 생산에 참여했던 '아스널 오브 디모크러시(Arsenal of Democracy)' 모델을 재현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는 우리 전투기들이 결정적인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상업적 솔루션과 기술을 활용해 방위 산업 기반을 신속히 확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담에는 자동차 기업뿐만 아니라 GE에어로스페이스와 특수차량·기계 제조업체 오시코시 등 제조사들도 함께 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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