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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현대車에 국민성장펀드까지…국가 성장 동력 거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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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4. 15. 18:15

현대차그룹, 미래기술 거점 구축에 9조원 투자
성장펀드 2차 메가프로젝트에 첨단벨트 포함
새만금청·국토부, TF로 투자 지원·정주 여건 개선
새만금청장 공백에 기본계획 재정비 등 과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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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가산업단지./새만금개발청
새만금이 기업과 정부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잇따라 유치, 국가 성장의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로봇 제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 거점으로 새만금을 낙점한데 이어 국민성장펀드 신규 프로젝트에 지역의 첨단벨트사업이 포함, 국가 전략 산업의 요충지가 된 것이다.

15일 정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월 현대차그룹과 9조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 이후 조속한 투자 실현을 위해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금융위원회가 '국민성장펀드 제2차 전략위원회'를 열고 펀드의 2차 메가프로젝트로 새만금 첨단벨트를 선정했다.

정부는 펀드를 통해 2월 공개된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내 로봇 제조 클러스터와 AI데이터센터, AI 수소 시티 등 거점구 축 사업에 인프라 투융자나 직접 투자, 대출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계획 발표 두달 만에 정부 차원의 산업 육성 방안이 연이어 나온 것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신속한 협의를 통해 사업 부지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은 대규모 투자 유치에 대한 후속조치를 이어가며 국가 성장 동력으로서의 면모를 구축한다. 새만금청은 지난달 11일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새만금·전북 대혁신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통해 로봇수소추진본부을 구성, 가동에 돌입했다. 새만금청 차장이 본부장을 수행하는 본부에서는 분야별 투자 지원과 정책 협력을 추진, 기업 투자 지원과 정책 조정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국토교통부도 '새만금 투자지원 TF'를 운영하면서 성장 기반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TF는 철도 등 기반 시설 적기 개통을 추진하는 한편, 투자기업 종사자들의 정착을 돕는 등 다방면의 지원으로 지역의 접근성과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새만금은 민관 모두의 구애를 받으며 국가 전략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 동시에 지역의 성장 기회를 얻게 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현대차그룹의 투자로만 16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7만100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규모 투자 계획을 마주하게 된 새만금이지만, 해결해야 하는 난관 또한 존재하고 있다. 우선 김의겸 전 새만금청장이 현대차그룹 투자 유치 직후 오는 6월 군산·김제·부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직을 떠난 후 그 공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에서 이뤄지는 사업 추진과 관리를 수행하는 새만금청인 만큼, 리더쉽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투자 프로젝트 전개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지역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새만금 기본계획'의 재정비 작업의 신속한 마무리가 요구되고 있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완료 예정이었던 계획 재수립 일정이 지연된 가운데, 최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관련 내용이 반영될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투자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계획에 지원 방안을 담고 새만금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성장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겠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각 부처와 전문가, 지역 의견을 수렴해 기본안을 마련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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