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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없었는데 집행유예”…13세 성추행 혐의 과외 교사, 신상 확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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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4. 15. 08:49

성추행
/인터넷 커뮤니티
13세 여아를 성추행한 20대 남성 과외 교사의 신상정보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는 해당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재학 중인 학교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와 함께 이름 등 신상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앞서 피해 아동의 어머니라고 밝힌 한 학부모는 자신의 딸을 상대로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과외 교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학부모가 사건 경위를 설명하는 장문의 글이 게시됐다.

글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서울 소재 한 대학에 재학 중이던 학생으로 교내 동아리 회장을 맡는 등 평소 주변 평판이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자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과 같은 학교·동아리 소속으로 인연이 닿았고, 이후 딸의 학업을 돕겠다며 과외를 자처했다는 설명이다.

작성자는 "신뢰 관계가 형성된 상태에서 과외를 맡겼고, 비용도 정식으로 지급했다"며 "수업은 거실에서 진행했고, 안전을 위해 CCTV도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외가 시작된 이후 딸의 행동이 이전과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평소보다 예민해지고 반항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가해자가 모녀 사이의 신뢰를 훼손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 작성자는 가해자가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금품이나 간식 등을 제공하며 침묵을 유도했고, 보호자에게 알리더라도 믿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아동은 이후 신체 접촉 등 피해 사실을 진술했으며, 관련 정황이 담긴 자료도 확보됐다고 밝혔다. 사건은 이후 고소로 이어져 약 1년간 재판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해당 사건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내려진 판결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작성자는 "엄벌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판결 이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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