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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공장 화재현장 고립된 소방관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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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6. 04. 12. 15:52

불길 확산으로 고립…화재는 3시간만 완진
완도 냉동창고 화재 진화 및 수색 작업
12일 오전 8시 25분께 전남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완도군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 2명이 급격한 불길 확산으로 고립돼 숨졌다.

소방청은 12일 완도 공장 화재로 구조대원 1명과 화재진압대원 1명 등 2명이 숨지고 공장 관계자 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25분께 완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6분만인 8시 31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오전 9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그러나 현장에 들어간 소방관 2명이 오전 9시 2분께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실종된 소방관들의 위치 파악에 나섰고, 오전 10시 2분께 완도소방서 소속 A(44) 소방위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오전 11시 23분께 해남소방서 지역대 소속 B(31) 소방사도 숨진 채 발견됐다. 업체 관계자 1명은 현장에서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여 만인 오전 11시 23분께 완진에 성공하며 11시 34분께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화재 진압에는 인력 115명과 장비 39대가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내부에서 페인트 제거 작업을 위해 토치를 사용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섰다. 또 소방관 사망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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