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발표한 넥스트 홈·리모델링과 시너지 기대
작년 정비사업 수주고 약 9조…올 목표도 전년 목표보다↑
상품군 확장 통한 옵션화 여부 관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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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차세대 마감재 기술 '넥스트 머티리얼'을 서울 강서구 방화6구역(래미안 엘라비네)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2023년 '넥스트 홈', 지난해 '넥스트 리모델링'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다. 커스터마이징과 장수명 주택을 지향하는 미래형 주거 콘셉트를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향후 바닥·욕실·가구·벽체 등 '넥스트 홈'의 주요 구성 요소 전반에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해 주거 상품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공정 기간을 단축해 금융비용을 포함한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기존에 시공권을 확보한 단지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조합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추가 수주 경쟁력까지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상품 전략은 올해 제시한 공격적인 정비사업 수주 목표와도 맞물린다. 삼성물산의 올해 목표치는 전년 대비 50% 이상 늘린 7조7000억원이다. 지난해 9조2388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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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수주 전략은 핵심 입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압구정4구역을 비롯해 여의도, 목동신시가지,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이른바 '압·여·목·성'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 도입을 사업 조건으로 제시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핵심 정비사업지로 꼽히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치쌍용1차 재건축을 수주하며 대치동 일대 추가 수주를 노리는 한편, 개포우성4차 재건축에는 1·2차 의향서를 단독 제출했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 역시 수주전 참여를 예고하며 입지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넥스트 시리즈를 통해 상품군이 더욱 세분화되고, 향후에는 개인 취향을 반영한 옵션형 주거 시스템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현재는 실증 및 샘플 제작 단계에 머물러 있어, 안정적인 수요를 확인하는 한편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해 원가를 낮추는 과제가 남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마감재와 구조 등 공동주택 내부 공간 전반을 '넥스트 홈'이라는 개념으로 확장해 상품화·브랜드화함으로써 완성형 주거 모델을 구현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