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시스템 시연 참관
중남미 수요국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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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12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중남미 최대 방산 전시회 FIDAE에서 크리스티안 볼리바르 로메로 칠레 국방부 차관을 맞아 주요 방산 솔루션을 소개했다.
로메로 차관은 한화에어로가 칠레에 처음으로 선보인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TIGON)을 중심으로 지상 무기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공지능(AI) 기반 표적 지정 시스템 시연을 직접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에서는 지상 장비뿐 아니라 해상·우주 분야까지 포함한 한화의 방산 포트폴리오가 함께 제시됐다. 25cm 급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과 스마트 잠수함 솔루션 등이 포함되며, 칠레의 전력 현대화 방향과 연계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칠레는 연간 약 56억 달러(약 8조원) 규모의 국방비를 유지하는 중남미 주요 방산 수요국이다. 특히 노후 지상 장비 교체와 함께 장갑차 등 기동 전력 현대화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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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현지 전시회 참가와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며 시장 진입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FIDAE 참가를 계기로 현지 정부 및 군 관계자와의 접점을 넓히며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접촉이 단순 전시 성과를 넘어 향후 중남미 지역 방산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현대로템이 지난해 페루에서 K2 전차와 장갑차 등 지상 장비 추가 수출을 예고한 만큼, 국내 방산업계 전반의 제품 경쟁력은 중남미 시장에서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
회사 측은 칠레 국방부가 추진 중인 장갑차 현대화 사업에 부응하기 위해 현지 지형과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타이곤의 강점을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앞으로 칠레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화에어로는 전시회 현장에서 스페인 방산 기업 인드라그룹과 '칠레 장갑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는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 등 플랫폼을 공급하고, 인드라가 통신·상황인식·지휘통제(C2) 등 임무체계장비를 담당해 현지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