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향기·F&B 결합 ‘경험형 주거’ 강조…차별화 강조
삼성물산과 맞대결…신반포19·25차 재건축 ‘쇼케이스’ 성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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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프레스투어의 시작점인 스카이브릿지에서 진행된 브랜드 PT에서 단지의 디자인, 설계를 담당한 김수진 포스코이앤씨 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론칭한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실물 단지를 공개한 자리다. 이른바 '오티에르 데뷔전'인 셈이다. 현장 곳곳에서도 포스코이앤씨가 쌓아온 하이엔드 주거 역량과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오티에르 반포는 신반포21차 재건축을 통해 조성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총 25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상징성은 크다는 분석이다. 2002년 론칭한 기존 브랜드 '더샵'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엔드 단지이자, 향후 강남권 정비사업 수주 전략의 '전초기지' 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단지에 브랜드 역량을 집약했다. 음악·향기·F&B 등 감성 요소부터 외관 디자인, 고급 마감재, 다양한 평면 구성까지 하이엔드 요소를 총망라했다. 입주는 올해 7월 예정이며, 이달 10일부터 후분양 일정에 들어간다. 후분양 방식 역시 눈길을 끈다. 공사비를 선 투입해야 하는 구조상 부담이 크지만, 시공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조합 측에 직접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단지 15층을 가로지르는 스카이브릿지에 들어서자 은은한 향과 음악이 공간을 채웠다. 프랑스 향기 디자이너 레이몬드 메츠가 개발한 '오티에르 엘릭시르' 향과 음악감독 정재일의 시그니처 사운드다. 커피와 티 역시 별도로 개발된 브랜드 제품이다. 공간 설명을 넘어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는 연출이다. 포스코이앤씨가 강조하는 '대담한 특권(Bold Exclusivity)'을 직관적으로 구현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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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카이라운지에는 폴 스미스 패브릭과 핀 율 가구를 적용해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술 요소도 눈길을 끌었다. 인공지능(AI) 기업 '포자랩스(Pozalabs)'와 협업해 날씨·시간·계절에 따라 2000여곡을 자동 재생하는 'AI 음악 큐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커뮤니티 예약과 관리 역시 앱과 키오스크로 통합 운영된다.
여기에 자산관리, 헬스케어, 문화 구독 서비스 등을 결합한 '올 라이프 케어' 멤버십도 제공된다. 오티에르가 적용된 단지를 생활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외관에서도 차별화는 이어진다. 커튼월룩 외벽에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을 적용해 디자인과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포스코의 고내식 강재 '포스맥(PosMAC)'도 적용됐다.
조경은 한국스러운 '자연 그대로의 흐름'에 초점을 맞췄다. 창덕궁과 자생식물 정원에서 착안한 콘셉트로, 300여 종·400그루의 수목과 다양한 식재가 배치됐다. 단지 조경을 담당한 이은수 포스코이앤씨 부장은 "중국식 과시형 조경이나 일본식 정형화된 조경이 아닌, 한국적 자연미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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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와 가격을 고려하면 '완판'(100% 계약 완료)은 시간 문제라는 게 분양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포스코이앤씨는 이번에 공개한 오티에르 반포를 필두로 강남권에 오티에르 '브랜드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오티에르 신반포(신반포17차 재건축 단지)'가 후속으로 예정돼 있다.
특히 다음 달 말 시공사를 선정하는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에도 오티에르 적용을 추진한다. 이 사업의 유력 경쟁자는 '래미안'을 앞세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다. 현장 곳곳에서 브랜드 경험과 디자인, 서비스 차별화를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분석이다. 분양 단지 차원을 넘어, 향후 수주전 승부를 위한 '쇼케이스'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최고의 주거 공간과 맞춤형 하이엔드 서비스를 결집한 오티에르 반포는 오티에르의 핵심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첫 사례"라며 "반포를 시작으로 서울 핵심 입지에서 오티에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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