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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재외국민보호 신속대응팀 재정비…10개 분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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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04. 05. 13:57

연 2회 정기 현행화 작업…전보·휴직 반영해 즉시 투입 가능 인력 관리
피해자보호·대테러·협상·드론수색 등 10개 분야로 세분화해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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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박성일 기자
경찰청이 올해 상반기 재외국민보호 통합 신속대응팀 인력풀 재정비에 착수한 가운데 시도경찰청 국제공조 담당 인력은 별도 지원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인력풀에 편입되는 구조인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반기마다 재외국민보호 신속대응팀 인력풀을 정비하고 있다. 전보·휴직 등 인사 변동을 반영해 실제 해외 위기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을 현행화하려는 취지다.

정비 대상은 피해자보호, 대테러작전, 협상, 드론수색, 과학수사, 인터폴공조, 현지전문가 등 총 10개 분야다. 과학수사는 ODA 운영, 사건·사고 대응, 과학수사 통역으로 세분화됐고, 현지전문가는 지역·어학 분야로 나뉜다. 경찰은 파견 수요와 유관 기능 의견을 반영해 모집 분야를 기존보다 넓혔다.

분야별 역할도 구체화됐다. 피해자보호는 사건·사고 피해자 긴급 심리상담과 성범죄·아동학대 피해 지원을, 대테러작전은 테러 현장 통제와 상황 관리를 맡는다. 협상은 해외 납치 등 인질사건 대응을 지원하고, 드론수색은 초경량비행장치를 활용한 인명 수색에 투입된다. 인터폴공조는 국외도피사범 검거 작전과 송환, 공동수사팀 파견 지원 등을 담당한다.

지원 자격은 공통적으로 경찰청 소속 5년 이상 근무자 중 국외 공무 수행에 제한이 없는 인원이다. 외국어능력검정시험 기준점수 60점 이상 보유자나 해외 파견 경험자는 우대한다. 분야별로는 피해자보호 2년 이상 경력, 대테러 현장 통제·상황관리 2년 이상, 위기협상요원 또는 인질사건 전문대응 인력풀 구성원, 드론 지도조종자 자격 이상, 국제공조 또는 재외국민보호 업무 1년 이상, 국외훈련·국외근무 6개월 이상 등의 요건이 제시됐다.

다만 인터폴공조 분야는 별도 공개 선발 없이 시도청 국제공조 담당자 64명이 자동 편입된다. 해당 인력은 관련 부서 근무 기간 동안 인력풀 구성원으로 등록된다. 반면 다른 분야는 공고 후 지원서를 받아 자격·경력·전문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친다. 경찰은 3월 하순 공고, 4월 초 접수, 4월 중순 최종 선발 일정으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존 인력도 일괄 유지하지 않고 활동 지속 의사를 다시 확인해 재편한다.

경찰은 선발 이후 여권정보 정비, 외교부와의 명단 공유, 사전 교육, 현지 정보 숙지, 합동 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훈련 참여 기회, 파견 업무 지원 시 우대와 포상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싱가포르 인터폴 글로벌혁신센터(IGCI) 사이버범죄국 경찰협력관, 이라크 주재 대사관 경호주재관 후보자 선발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신속대응팀은 외교부와의 합동 대응 체계로 운영되며, 경찰은 수사·협상·대테러 등 고유 전문성을 중심으로 인력풀을 운용한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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