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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DMZ 테마노선’ 전면개방...‘폐쇄구간’ 개방은 유엔사 ‘실무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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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4. 01. 10:49

DMZ 테마노선,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혹서기 제외 운영
정부 “韓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 평화·생태체험 자원 자리매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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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DMZ 평화의 길 강원 고성 구간과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 등을 방문하고 있다. /제공=통일부
정부가 'DMZ 평화의 길' 12개 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인천, 경기, 강원 지역의 비무장지대(DMZ) 10개 접경지역에 '테마노선'을 조성해 정기적으로 운영해왔다.

정부에 따르면 DMZ 테마노선은 오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7월과 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운영된다. 테마노선은 접경지의 생태, 문화, 역사자원 등을 통해 국민들이 평화와 안보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체험하도록 조성한 길로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테마노선의 각 코스는 DMZ 인근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운영되며 군부대의 협조를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철책 인근을 걸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전문 해설사와 안내요원이 동행하며 각 코스에 얽힌 이야기도 소개한다.

테마노선에는 철책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임진각, 도라산평화공원, '1.21 침투로', 승전 감시초소(OP)였던 비룡전망대, 제3땅굴, 남방한계선 등 남북분단의 현실을 보여주는 주요 안보체험 장소가 포함돼있다.

올해의 경우 부처 간 협력을 통해 강화 평화 전망대 코스,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 고양 장항습지 생태코스, 강원도 화천 백암산 비목 코스 등의 참여 가능 인원이 20명에서 30~40명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평화·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 접경 지자체는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 비무장지대를 세계적 평화관광의 상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마노선은 안보지역인 특성상 한국 국민만 체험할 수 있으며 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본인 인증과 신분확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으로 1일부터 '디엠지(DMZ) 평화의 길' 공식 누리집(www.dmzwalk.com)과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통일부는 'DMZ 평화의 길' 폐쇄구간, 파주·철원·고성 지역 재개방 추진과 관련해서는 유엔군사령부와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DMZ 평화의 길' 중 폐쇄된 내부 3개구간에 대한 재개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유엔군사령부는 "DMZ 내부 3개 도보 구간은 보안상 이유로 출입이 제한되며 유엔군사령부의 관할이다. DMZ 모든 출입은 안전, 보안, 정전정 준수 여부가 최우선"이라며 사실상 폐쇄구간 재가방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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