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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어 삼성도…K-조선, 美함정 사업 연속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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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4. 01. 10:33

삼성중공업, 美나스코와 NGLS 개념 설계 착수
1.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모습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미국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사업에 참여한다. 한화필리조선소의 미 해군 함정 개발 참여 발표에 이어 국내 조선업계의 대미 성과가 잇따르는 모습이다.

1일 삼성중공업은 미국 조선소 제너럴 다이닉스 나스코, 한국 엔지니어링업체 디섹과 함께 미국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프로젝트의 개념 설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원 사업은 오는 2027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NGLS는 미국 해군의 핵심 전략인 '분산해양작전'을 뒷받침하는 소형 함정이다. 높은 기동성과 표적 맞춤형 보급 역량을 갖춰야 하며, 향후 13척 이상의 건조가 예상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인 대덕연구센터 내 400m 대형 수조를 활용해 고효율 선형 설계와 기술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한화필리조선소가 미 해군 함정 사업 참여를 공식화한 바 있다. 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연이어 미 해군 사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NGLS 사업을 기점으로 나스코 조선소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미 사업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NGLS 설계와 함께 미 비거 조선소와 공동으로 함정 유지·보수(MRO) 입찰 참여도 준비 중이다. 현재 함정정비협약(MSRA) 인증 취득 절차도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MRO 수주 소식도 기대되고 있다.

또 삼성중공업은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와 공동 설립한 연구센터를 통해 AI 기반 생산 자동화와 로보틱스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함정 건조를 넘어 미국 내 조선 기자재 클러스터 구축과 숙련공 양성 트레이닝센터 조성까지 협력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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