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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품 맞다”…‘벌레 논란’ 떡집의 교과서적 위기 대응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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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4. 01. 10:26

한 소비자가 구매한 쑥버무리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게시글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후 해당 제품을 판매한 업체가 사과와 함께 공정 개선에 나섰다.

최근 쓰레드에 올라온 게시글에서 한 소비자는 "쓰레드를 통해 구매한 쑥버무리에서 벌레가 나왔고, 첫 입에 씹었다"고 썼다. 작성자는 "보기만 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직접 씹었다"며 제품 전체를 폐기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떡집은 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문제가 된 쑥버무리 제품이 자사 제품이 맞다"고 인정했다. 업체는 "다른 떡집들에 대한 불필요한 의심이나 피해를 막기 위해 먼저 나서게 됐다"며 책임을 밝혔다.

또한 "제품을 믿고 구매한 고객에게 큰 상처와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업체 측은 사건 인지 직후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하고 환불 조치를 완료했으며 추가 보상도 제안했지만 소비자가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도 공지했다.

업체는 해당 쑥버무리 제품의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전량 품절 처리했으며, 생쑥 세척 설비 도입과 원물 선별 공정 전면 재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입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해당 제품은 재판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품 이물질 논란이 발생하면 회피하거나 변명으로 일관하는 사례가 많지만, 업체의 잘못 인정과 실질적인 개선안 발표은 소비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잘못을 바로 인정하는 모습이 오히려 신뢰가 간다", "이것이 진짜 장사의 기본이자 위기 대응의 정석", "반성하는 태도가 느껴져 다시 구매하고 싶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업체 측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모든 공정을 다시 점검하고 뼈저리게 반성하겠다"며 전 제품에 대한 위생 점검 강화를 약속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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