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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만지고 산다”…가전·건자재업계 체험형 매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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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6. 04. 02. 14:25

가전·건자재도 ‘체험 경쟁’
오프라인 매장 전략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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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갤러리 현대 충청점./코웨이
기업들이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해 체험형 공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 중심 소비가 일상화된 가운데서도 제품을 직접 경험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은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건자재 기업들을 중심으로 체험형 매장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 제품 진열을 넘어 실제 사용 환경을 구현해 소비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구매 전환율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일례로 코웨이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현대백화점 충청점에 '코웨이갤러리'를 열었다. 충청 지역 두 번째 매장으로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으로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침대·안마의자를 비롯해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주요 제품군을 전시한다.

특히 가정용 의료기기 '리클라이닝 마사지셋' 등 일부 헬스케어 제품군은 현장에서 작동 방식과 사용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체험이 제품 이해도를 높이고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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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오늘의집 북촌' 쇼룸 3층 전시 공간에 적용된 동화자연마루 바닥재 모습./동화기업
건자재 업계에서도 체험형 마케팅 강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동화기업의 동화자연마루는 서울 종로구 오늘의집 북촌 쇼룸에 있는 실제 주거 환경과 유사한 공간에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약 90평 규모 전시 공간에 6종 바닥재를 적용해 질감과 색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체험형 매장 확대가 제품 신뢰도 제고와 브랜드 경험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과 스펙 중심의 비교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 경험과 공간 연출까지 고려하는 고객이 많다"며 "오프라인 쇼룸이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체험형 매장 확대에 따른 운영 비용 부담과 수익성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핵심 상권 중심의 선택적 출점과 콘텐츠 차별화를 병행하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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