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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 굳히는 시몬스…불황에도 ‘프리미엄·ESG 행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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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3. 31. 11:24

연구개발·인건비·기부금,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매년 매트리스 태워 난연 성능 확인 등 투자 지속
소아병원 기부·청년 고용 확대 등 사회 공헌도
올해 공장 설비 투자로 생산 효율성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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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시몬스 팩토리움 전경./시몬스
소비심리 위축과 건설경기 침체 등의 악재에도 예년과 유사한 매출을 거둔 시몬스가 올해에도 '프리미엄·ESG' 전략을 이어간다. 올해도 대내외적인 경제 불안정이 지속돼지만, 상품의 품질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투자를 키워가며 '수면 전문 브랜드'로의 면모를 굳건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지난해 경상연구개발비와 인건비, 기부금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상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21% 오른 15억1000만원을, 인건비는 10% 증가한 42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부금도 19% 올라 1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시몬스는 지난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UL 그린가드 '골드' 인증을 확보한데 이어 전 제품에 공인 인증기관 한국표준협회(KSA)의 라돈 안전제품 인증 갱신을 이어갔다. 이는 국내 침대 브랜드 중 유일한 사례다.

이와 함께 기존에 받은 인증 자격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매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난연 매트리스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매년마다 수억원 규모의 매트리스를 직접 태워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시몬스의 주력 상품군으로 자리잡은 최상위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과 비건 매트리스 'N32'의 성장세가 도드라지고 있다. 2016년 출시된 뷰티레스트 블랙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2022년 월 평균 200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후 올해 초에는 400개를 돌파했다.

N32의 경우, 전동침대인 모션베드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배 넘게 상승했으며 폼 매트리스 재품은 3배 이상 성장했다.

시몬스는 최근 몇년간 국내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 사회 공헌을 위한 보폭도 넓혀가고 있다. 회사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를 위해 7년간 3억원 규모의 기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ESG 침대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를 진행,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 6억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를 키워나가며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겠다는 방침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524명이었던 시몬스의 직원 수는 지난해 749명으로 43%나 증가했다. 그중 지난해 신규 입사자중 2030세대 채용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 청년 고용의 비중을 확대해가고 있다.

시몬스는 올해 중동 사태와 고환율 등 대내외적인 경기 악재에도 그동안 밟아온 프리미엄 전략과 ESG 행보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회사는 국내 최대 규모 침대 공장인 경기도 이천의 '시몬스 팩토리움' 설비 투자를 단행, 생산 효율성을 키우고 근로자 작업 환경을 개선한다. 또 공식 인증 수를 확대해 소비자 건강과 안전 확보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압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더욱 품질에 집중하겠다"며 "수면 전문 브랜드로서 국민의 건강한 숙면을 책임지는데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몬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2% 줄어든 3239억원의 매출을 기록, 3년 연속으로 침대 전문 기업 1위를 수성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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