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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 그룹사 에너지 절약 확대…차량 5부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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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03. 29. 15:49

출장 최소화·AI 조명 제어 시스템 도입 등 전방위 절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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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5부제를 전 그룹사로 확대 시행하는 등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그룹사 차원의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선다. 사진은 차량 5부제를 시행하는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정문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적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에너지 절감 조치에 나선다.

29일 현대차그룹은 차량 5부제 확대, 전력 사용 제어 강화, 생산설비 운영 효율화 등을 포함한 전방위 에너지 절약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했으며, 전 그룹사에서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회사는 물론 그룹 임직원들이 함께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기존에 현대차·기아 본사를 중심으로 시행하던 차량 5부제를 전 그룹사로 확대 적용한다. 임직원의 자가 차량 이용을 줄이기 위해 통근 셔틀버스 노선과 운행도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장 전력 사용 관리도 강화한다. 평일과 휴무일, 중식시간, 야간 등 시간대별 전력 사용 패턴을 세분화해 PC와 냉난방, 조명 등의 전력 사용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사무실 복도와 주차장, 로비 등 공용 공간에는 CCTV 기반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한 자동 소등 기능을 도입한다. 일정 시간 동안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는 방식이다. 회의실에는 별도 센서를 설치해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전력 공급이 자동 차단되도록 할 계획이다.

업무용 차량 사용도 줄인다. 국내 출장은 가능한 한 화상회의로 대체해 이동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하게 차량을 이용해야 할 경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룹은 향후 업무용 차량을 순차적으로 친환경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생산 현장에서도 에너지 효율 개선 조치가 시행된다. 전국 생산 거점에서는 설비 가동 대기시간 동안 발생하는 공회전을 최소화하고 전기 누설과 누유 점검을 확대해 에너지 손실 요인을 줄인다.

자재와 설비 운송 과정에서도 효율 개선이 추진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선박 운항 시 항로 최적화와 저속 운항, 대기 중 엔진 미사용 등을 통해 연료 사용량을 줄이는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노후 냉난방 설비와 조명은 고효율 에너지 설비로 교체하고 설비 구동 방식도 에너지 절감형으로 개선해 사업장 에너지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활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생산거점과 주차장, 서비스 거점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적용을 확대해 전력 사용 효율을 높인다. 또한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확대도 추진한다.

임직원 통근버스도 단계적으로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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