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필수지만 과도한 의존 금물"
"한반도 방위 주도 역할 위해 만반의 준비"
"선택적 모병제 등 국방개혁 속도 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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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대통령은 "철통같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 요소인 것은 맞다. 그러나 과도한 의존은 금물"이라며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한반도 방위에 있어 우리 군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둬야 한다. 여러분도 함께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9개월 반이 지났는데 다양한 위기와 재난을 겪으며 우리 군의 능력을 더 신뢰하게 됐다"며 "여러분의 노고에 군 통수권자로서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글로벌 안보 환경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5년 차에 접어들었고 중동 전쟁도 오늘로 28일째"라며 "북한은 DMZ(비무장지대) 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국경선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군의 최우선 책임은 어떤 도발과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최상의 군사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라며 "특히 한미동맹에 기반해 강력한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해달라. 한반도 방위에 있어 우리 군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영토와 국민을 완벽하게 지켜내겠다는 책임감과 결의를 가져달라"며 "그런 마음가짐이야말로 전작권 회복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 대통령은 "전장 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스마트 강군으로의 전환', '선택적 모병제' 등 국방개혁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이 전국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중동과 주변국 상황을 비롯한 대내·외 정세 등 현 안보 상황을 보고받고, 우리 군의 활동상, 통수지침 이행상황과 함께 주요 국방정책 추진상황에 대해 점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화상회의(VTC)로 참석한 동명부대와 청해부대, 아크부대 부대장으로부터 장병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군이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 줄 것을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후 지하에 위치한 지휘통제실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12.3 내란당시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으로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한 조성현 대령과 만나 악수를 나누며 "한 번 보고싶었다"고 인사를 나눈 후 지휘통제실을 떠났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 재외국민 보호 지원 △자주국방 구현 △접경지역 안정적 군사 상황관리 △국민의 군대 재건 등 주요 국방현안 △북 핵·미사일 위협 대비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태세 강화 △최근 전쟁 양상과 전훈 고려 능력 보강과 관련된 보고와 토론이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