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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충북지사 줄줄이 사퇴…김수민·윤갑근 양자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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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기자

승인 : 2026. 03. 27. 15:31

윤희근 "당이 생각지도 못한 사람 내세워"
윤갑근 "사전 내정설 등 의혹 밝혀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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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변호사/연합뉴스
국민의힘 충북지사 공천이 요동치고 있다. 김영환 지사의 컷오프(공천 배제)와 조길형 전 충주시장의 사퇴에 이어 윤희근 전 경찰청장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남은 후보는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윤갑근 변호사 2명이다.

윤희근 전 경찰청장은 2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치가 흐트러지면 안 되는 마지노선이 지켜지지 않아 물러날 때라고 생각했다"며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윤 전 청장은 "시대 교체와 새로운 리더십을 얘기해왔는데 그런 걸 인정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당이 (충북의) 아이콘이나 상징으로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람을 내세운 것을 자존심을 내팽개치면서까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윤 전 청장은 당의 추가 접수를 통해 경선에 참여하게 된 김 전 의원에 대한 감점 및 가점 배제를 요구하면서 경선 기탁금 납부를 보류해왔으나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날 경선룰 변경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하자 중도 하차 의사를 밝혔다.

반면 윤 전 청장과 함께 경선룰 변경을 요구해온 윤갑근 변호사는 경선에 계속 참여한다.

윤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 물러나는 것은 무너진 원칙과 불공정의 과정을 인정하는 것이고,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넘기는 것이며 무책임한 도피"라며 "끝까지 공천 과정에 참여해 이번 공천이 얼마나 잘못됐고 불공정한 것인지, 사전 내정설을 포함해 제기된 의혹을 밝혀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로써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는 김 전 부지사와 윤 변호사의 2인 경선으로 결정하게 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두 차례 토론회에 이어 같은 달 15~16일 본경선을 치러 17일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컷오프된 김 지사가 서울남부지법에 낸 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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