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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공망 한계 직면 의구심 확산…요격 미사일 고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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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3. 26. 11:59

이스라엘 아라드·디모나 민간지역 피해 발생
이란 의회 의장 "이스라엘 하늘 무방비 상태"
이스라엘군 "이스라엘 요격 성공률 92%"
Iran War Environmental Destruction <YONHAP NO-2298> (AP)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골란고원에서 이스라엘군 병사가 방공 시스템에 의해 요격된 이란 미사일 파편 옆에 서 있다./AP 연합
이스라엘에서 첨단 방공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최근 나오면서 요격 미사일 부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21일 밤 약 3시간 간격으로 이스라엘 아라드와 디모나의 민간인 거주 지역을 미사일로 타격했다. 이로 인해 115명이 부상을 입었고 그중 11명은 중상자로 확인됐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공격의 원인을 설명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요격 미사일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최근 다소 과장된 표현을 사용해 이스라엘의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는 디모나 기지에서 방공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을 것을 두고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에서 "이스라엘의 하늘은 무방비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에서는 고가인 요격 미사일을 중요 목표물 방어를 위해 아껴 써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핵시설이 있는 디모나는 이란이 노리는 중요 목표물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스라엘 고위 안보 관계자들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방어체계를 압도할 수 있는 미사일 비축량을 늘리고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가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의 미사일 비축량은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으로 다량 감소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폭격하고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포대와 발사대를 타격하면서 비축량이 1500발 미만까지 줄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그럼에도 이란이 신속하게 미사일 생산 라인을 재건해 올해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최대 2500발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들은 자국 방공망이 기대했던 수준만큼 잘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들은 어떤 시스템도 100% 완벽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미사일 요격 실패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겠다면서 최근 전쟁이 시작되고 23일 동안 이스라엘 방공망의 요격 성공률은 약 92%라고 밝혔다.

그는 디모나와 아라드에 대한 공격은 재래식 탄도미사일로 이뤄졌다며 "우리가 알고 있고 봐 왔고 요격해 온 종류의 미사일"이라고 설명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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