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59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지금 국제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유동적"이라며 " 이럴 때일수록 국가 단위 통합방위 체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자주국방이 가장 중요한 통합방위의 핵심"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매년 국가 방위 요소별 주요 책임자들이 모여 통합방위 태세를 평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대통령은 "군사적 위협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 테러, 기후위기, 재난과 같은 비군사적 위협에도 비상하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민, 관, 군, 경, 소방 등 모든 방위 요소가 유사시에 한 몸처럼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국가와 국민을 지켜낼 수 있다. 각각의 주체들이 전문성과 실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자신감을 갖고 어떤 악조건에서도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며 "국민주권정부는 통합방위 역량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날 최근 중동 전쟁 상황을 감안해 유사시 '대규모 가스·정유기지 폭발로 인적·물적 피해 시 대응 방안'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고, 이에 대한 행안부·산자부·국방부·울산시 등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의견 제시가 있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회의에 참석한 각 기관 지휘자들을 '작은 신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에 비유하며 "(각 기관 지휘자들의) 대비태세에 따라 국민들의 생사 여부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대적 상황에 맞춰 실질적으로 가동 가능한 체계와 태세를 갖추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국회 국방위원장,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해 광역 자치단체장과 군·경찰·해경·소방의 주요 직위자 등 약 170명이 참석했다.









